후닌 논병아리는 단순히 본능에 따라 사냥하는 조류가 아닙니다. 고산 호수라는 불안정한 환경에서 장기간 생존하기 위해서는, 매번 새로운 탐색에 의존하기보다 경험을 축적하고 이를 행동으로 전환하는 학습 능력이 필수적입니다. 특히 앞선 분석에서 확인했듯이, 회복 실패 임계점에 접근하거나 이를 넘은 개체는 에너지 여유가 급격히 줄어들며, 무작위 탐색이나 실패 가능성이 높은 행동을 감당할 수 없게 됩니다.이러한 상황에서 후닌 논병아리가 선택하는 전략이 바로 먹이 위치 학습을 통한 반복 사냥 성공률의 극대화입니다. 즉, 사냥은 더 이상 ‘시도’가 아니라 ‘확률 관리’의 문제가 됩니다. 어느 수심, 어느 지점, 어떤 시간대에 먹이 출현 가능성이 높은지를 기억하고, 이를 반복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사냥 성공률을 안정적으로..